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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민    [보따리여행] 미니프레소 GR버전 - 누군가를 위한 커피 한 잔 2016-05-31


 

그날은 누군가에게 커피 한 잔을 전해주기 위해 준비를 해 보았습니다.

왼쪽부터 팔팔 끓인 물을 담은 보온병, 미니프레소, 얼음을 가득 채운 물병, 그리고 커피가 담겨진 비닐봉지입니다.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커피를 추출할 물은 최대한 식지 않도록 보온병은 미리 예열을 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커피를 추출해줄 미니프레소는 잘 씻어서 말려둔 상태입니다.

그날은 날씨가 한여름만큼이나 무더웠기 때문에 시원한 커피를 전해주려고 물병에 얼음을 가득 채웠습니다.

물병에 들어있는 얼음도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거의 다 녹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커피가루는 담아갈 통이 마땅치 않아 비닐봉지에 담았습니다. 보기에 좋지는 않습니다. ㅠ.ㅠ






미니프레소를 들고 열심히 목적지까지 달려갑니다.

자전거를 타고 갔는데, 마침 그날이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날이었습니다. ㅎㅎ





누군가를 만나 시원한 메밀국수로 점심식사를 함께 하고 근처 벤치에 잠시 앉아서 쉬었습니다.

쉬는 동안 준비해간 물건들을 하나씩 꺼냈더니 누군가는 웃습니다.





이건 커피를 추출하기 전에 찍은 설정샷(?) 입니다.





미니프레소를 사용한 추출은 아주 간단합니다.

필터바스켓에 커피를 물통에 물을 채워 미니프레소 몸통에 체결하고 푸쉭~ 푸쉭~ 열심히 눌러주면 되니까요.

사진은 제가 미니프레소를 열심히 푸쉭~ 푸쉭~ 하는 동안 누군가에게 부탁해서 찍었습니다.

두 손으로 푸쉭~ 푸쉭~ 하는 게 편하고 안정적입니다. 한 손으론 무리에요.

장난감 같이 생긴 걸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모습이 누군가도 신기하고 재미있나 봅니다.






어느새 추출이 끝났습니다. 크레마의 색깔이 예쁘장하니 잘 나왔습니다.

얼음을 가득 채웠던 물통은 어느새 얼음이 다 녹아 있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물은 시원했습니다.





미니프레소로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시원한 물이 담긴 물병에 조심스레 부어줍니다.

이렇게 완성된 커피 한 잔을 누군가에게 전해주었습니다.

한 모금 마시고난 누군가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짓습니다.

네, 저도 처음 미니프레소로 추출한 커피를 마실 때 그랬습니다.

아무쪼록 이 커피 한 잔이 일과 더위로 지친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미니프레소 덕분에 누군가에게 커피 한 잔을 전해줄 수 있어 저 역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미니프레소와 함께한 보따리여행...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은 2016-05-31 오전 9:01:49   수정 l 삭제

안녕하세요 우민님!
우민님의 그 누군가가 정말 행복하시겠단 생각을 했어요~

열심히 준비해가서 짠하고 내놓는 누군가를 위한 커피한잔!
우민님의 그 누군가 뿐만 아니라 저까지 기분 좋아지는 글이에요^.^

도로시 2016-05-31 오전 11:04:37   수정 l 삭제

날씨 좋은날 벤치에 앉아서 커피 마시며
지나가는 사람 구경하는걸 좋아하는 1人입니다 ㅎㅎㅎ
왜 지나가는 사람 구경하는걸 좋아하냐면요............
날씨 좋은날 공원에는 다들 웃고 있는 사람들만 지나가더라구요!
^_________^

우민님도 우민님의 그녀(?) 도 시원한 메밀국수에 맛난 커피 한잔이라니!!
미소 가득 웃고 계셨을것 같아요 ㅋ
아..메밀국수.. 깔끔한 아이스커피...!!!
환상궁합! ^0^)b 탁월한 선택이신것 같아요!
센스쟁이 우후훗!~



이우민 2016-06-01 오전 10:04:21   수정 l 삭제

은님, 오래 전에 드리퍼랑 드립서버랑 드립포트까지 챙겨서 간 적도 있었지요.
그때에 비하면 준비물이 간소해졌어요. ㅎㅎ

도로시님, 그녀(?)와 짧은 만남이었지만 모처럼 데이트하는 기분이었어요. ㅎㅎ

또차장 2016-06-01 오전 10:50:56   수정 l 삭제

기획 좋고, 사진 좋고...스토리 또한 좋고..
모두모두 좋네요...혹시 하시는 일이...ㅎ

저도 위안 삼으러 저에게 커피 한 잔 주러 가야겠네요.
5월 20일의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그 누군가와 행복하세요~


이우민 2016-06-03 오전 10:35:44   수정 l 삭제

또차장님, 감사합니다. ^^
예전 생각이 나서 깜짝 이벤트(?) 한 번 해봤습니다.
무더운 날 자전거를 타고 달리느라 힘들었던 것도 좋은 시간으로 기억되는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커남 2016-06-03 오전 10:47:35   수정 l 삭제

으아~~전 이런 느낌의 사진들 너무 좋아요~~!!!!!
로모스럽기도 하고, 필름카메라 스럽기도 하구 아날로그 느낌 물씬나면서
색이 빠져 연한느낌~한때 많이 유행했던 포토샵 효과이기도 한데요 ㅋㅋ
오랜만에 이런 여유넘치는 사진보니 기분이 좋네요^0^

이우민 2016-06-06 오후 11:42:34   수정 l 삭제

커남님, 감사합니다. ^^
저도 아날로그적인 느낌 참 좋아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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