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글쓰기
조호동    트레스페이드를 갖다 2011-01-16


트레스페이드
 
처음 커피를 시작한 이후
뮤제오 사무실을 제 집 드나들 듯했는데
추석 이후에는 일에 치여 싸이트마저도 못들어 오다가
2010년 12월 31일 마지막 날에 종무식 끝나자 마자  부리나케 염창동으로 차를 몰아 뮤제오에 들렀습니다.
(실은 전 날 그동안 어떤 제품들이 올라왔나 기대감으로 싸이트에 들어왔다가 지름신이 강림하셔서...)
역시 사장님께서 손수 타주시는 커피를 맛보며
트레스페이드 핸드밀에 대해서 조언도 얻고 실물들도 비교해 보았죠.
예전에  주빈이나 가비앙등을 탐방할 때 칼리타의 다이아핸드밀에 꽂혔었는데
그 때 이후 남대문, 인터넷, 일본 지인들을 통해서 다이아밀을 구입하려고 알아 보았으나
이미 단종된 품목이고, 시중에 나온 중고물량도 없어서 포기했던 적이 있었죠.
그 때 알게된 것이 트레스페이드였습니다.
한국에서는 거의 없다고 들었는데
그런 트레스페이드를 뮤제오에서 판매를 시작한 것을 보고 얼마나 기뻤는지 ^^
(제가 알기로
트레스페이드(TreSpade)는 19세기말 설립된 단조 강철을 이용한 주방용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전통적으로 소량 수제 생산방식과 같은 디자인을 고집하는 이탈리아에 회사입니다).
분쇄
 

개인적으로 트레스페이드를 사용한 느낌은

무게!
뮤제오 상품 소개에서는 5.3Kg로 되어 있고,
집에 있는 체중계로는 5.5Kg가 나오던데,
한 손으로 들면 생각보다는 묵직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마 여성분들은 두 손으로 들어야 옮길 수 있는 정도의 무게감)

외관!
실제로 접해보면 사진으로 보는 것 이상의 포스! 또, 기능도 기능이려니와 장식용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뮤제오에서는 V와 R을 보았는데 색감이 역시 V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 같습니다.

분쇄!
예상은 하고 있었으나 일반 핸드밀(돔형이나 페퍼솔트형그라인더)에 비해서는 힘은 확실히 적게 들고
갈릴 때 정전기가 덜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단계는 대략 45단계가 있는 것 같고요..
(위 사진은 두 단계식 증가시켜서 분쇄한 것입니다)

균일도!
"헐~ 대박"입니다. 
그라인더가 날카롭고 섬세해서 분쇄 가루가  조밀하고
제일 얇게 갈았을 때는 모카포트에 넣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만족도를 갖고 있습니다.
(물론 몇 번 해보면 균일하지 못할 때도 간혹 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아직까지 첫 분쇄를 한 결과물들을 보면 온 몸에 전율이...
나이스컷 밀과 같은 전동 그라인더와 핸드밀 사이에서 많이 고민했었는데
제 선택에 대해 후회는 없는 것같습니다.
고가이기는 하지만  잔고장 없이 오래 쓰면서
대대로 물려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소장가치는 높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 것만 그럴런지는 몰라도
or 트레스페이드사에서 수츨품이라서 그런지 녹방지에 너무 신경을 썼거나...
처음에는 톱니와 쉬프트에 엄청난 윤할유가 묻어 있어서 놀랐습니다.
몇 번 돌리면 윤할유가  계속 흘러 나옵니다.
세정제를 사용하시거나 버리는 콩으로 3일 정도 계속 돌리셔야지 
실제적인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돼지고기 2011-01-16 오후 3:31:11   수정 l 삭제

앗! 저 핸드밀이 그렇게 귀한 몸이실줄이야..
가격이 비싼건 둘째치고 소량생산되는건 몰랐거든요 ㅎㅎ

조호동 2011-01-17 오전 12:07:36   수정 l 삭제

저도 들은 얘기라서
뭐 사업이 힘들면 생산량도 늘리지 않을까요^^;

미아짱 2011-01-17 오전 11:15:35   수정 l 삭제

핸드밀들은 분명 자주 안쓸거 알고도 그 모습에 갖고싶어지는...
그런 커피관련 물건중에 하나인듯 합니다

하지만 정말 사고싶은! 쓸모있겠다 싶은 핸드밀이었어요
꺼내져 있는 트레 스페이드를 보면서도 그런 마음이 드는건 당연한듯 했어요
그리고 그 묵직함에 이정도면 든든한 부하로 삼아도 되겠다 싶은~
흔들림 없이, 힘 덜들이고 잘 갈 수 있을거라 믿음이 갑니다

오랫만에 얼굴 뵈어서 반가웠는데 정신없다보니 인사도 못드렸네요
여전히 커피 즐겁게 즐기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

김혁란 2011-01-17 오후 4:16:23   수정 l 삭제

아... 정말 쓸데는 없을것같지만 이쁘군요;;; 사이폰이나 더치기구들만큼 이뻐요오;;;

짱양 2011-01-17 오후 5:48:17   수정 l 삭제

아 정말 이쁘네요.. 가격대가 너무나 높아서 허걱.. 했었는데.. 이유가 따로 있었네요.. ^^

조호동 2011-01-17 오후 9:26:04   수정 l 삭제

저도 미야짱님 제자인데
스승님께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네요 ㅋㅋ
조만간에 함 가겠습니다.

미아짱 2011-01-21 오후 2:41:09   수정 l 삭제

제... 제....... 제... 가요??? ㅎ
저보다 더 많이 아시는걸요~ ㅎ
트레스페이드 정말 잘갈리긴 하는데요...
요즘 좀 씨름 중이네요 큭...

조호동 2011-01-22 오전 12:03:44   수정 l 삭제

요새 실비아로 스팀 밀크가 안되서
스트레스가 폭발직전이네요...
카푸치노 해 놓으면
거품이 뽀글뽀글 올라옵니다^^;




5242 요니 [티 이야기8]낯선 훈연홍차, 랍상소우총 [10] 2017-02-24 364
5241 이소라 레데커 벌레방지 적삼목  2017-02-23 338
5240 신필기 최근 구입한 몇가지 물품들에 대한 후기 [8] 2017-02-19 984
5239 이지언 하리오 우치머그 실버 [1] 2017-02-19 498
5238 요니 오늘 마신 차 이야기 [8] 2017-02-17 531
5237 톰컬린즈 홈카페마스터 1기 수업을 마치며- [8] 2017-02-17 537
5236 최수영 아니에요 제 실수에요 [1] 2017-02-16 610
5235 최수영 너무신맛나요 ㅠㅠ [1] 2017-02-16 593
5234 쏜민 왜 저는 와카코NS로 추출한 커피가 네쏘머신으로 추출한... [5] 2017-02-15 491
5233 liu리오 러브라믹스 라떼잔, 애크미랑 너무 똑같잖냐 [2] 2017-02-15 492
5232 톰컬린즈 홈카페마스터 1기 참여후기 [15] 2017-02-15 473
5231 유용 2017년 홈카페 마스터 1기 수업 후기! [11] 2017-02-13 647
5230 이보람 고무패킹!! [2] 2017-02-13 435
5229 김경현 이렇게 과대포장(?!)을 해주시다니 *ㅇ* [2] 2017-02-12 674
5228 케냐AA 6개월 묵힌 케냐AA 시음기 [2] 2017-02-12 620
5227 손창원 크레마로의 여정 - 바끼 [8] 2017-02-11 562
5226 최진영 카뮤블랜드 묵혀두었다가 이제 마셔보는데...♡ [9] 2017-02-08 960
5225 생귤탱귤 안캅 라구나 딥 플레이트 19.7cm <예쁨주의&... [11] 2017-02-08 906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