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슬슬 더워지며 로스팅실 근무자용 커피 추출을 담당하는 저에게 아이스 드립주문이 늘고 있습니다.

아이스커피를 추출할때는 저는 대체적으로 향이 강한 커피들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주로 사용하는 원두는 멕시코 F1 무산소 내추럴, 더치블렌드, 에스프레소 블렌드입니다.

멕시코F1의 경우는 망고와 베리류의 노트들이 잘 느껴지고 아이스로 내렸을때 칵테일 같은 느낌도 있어서 기분전환용으로 제격입니다.

둘째로 더치블렌드의 경우는 에티오피아의 핵과류 늬앙스와 케냐의 자몽과 같은 느낌이 어우러져 아이스티 같은 느낌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블렌드의 경우는 위의 두 블렌드에 비해 누구나 커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잘 표현해주어 초콜릿을 녹여낸듯한

호불호가 없는 아이스커피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멕시코와 더치블렌드는 1:10~1:12로 추출하여 즐기시는걸 추천드리며 에스프레소 블렌드는 1:5~1:10의 비율로 추출하셔보시길 추천드리겠습니다.

시원한 아이스 커피와 함께 더위를 날리시길 바라면서 이만 물러나보겠습니다^^